숫자마케팅

마케팅에서 의도와 결과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메일 캠페인에서 더 좋은 형식으로 이메일을 전달하려고 이미지를 추가할 수록 오픈율과 클릭율이 떨어졌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블로그 포스트에서 클릭을 유도하려고 링크를 굵은 글씨(볼드)처리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 대비 클릭율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이메일 이미지의 경우는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게 해서 결과적으로 CTA (Call To Action) 전달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링크를 굵은 글씨로 처리한 경우는 광고처럼 보여서 누르지 않으려는 심리가 작동한다고 합니다. 위 두 가지 사례 모두 심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고객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마케터의 의도가 역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심리와 관련이 있는 또 다른 마케팅 사례는 “왜 홀수가 더 많은 클릭을 가져올까?”입니다. 그 관계가 참 오묘합니다. 이왕이면 더 많은 숫자도 아니고, 홀수를 사용할 경우 짝수에 비해 20% 정도 더 많은 클릭을 가져온다고 합니다.

숫자마케팅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짝수라는 숫자는 뭔가 의도적으로 추가했거나 뺐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신뢰를 덜 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탑 10 리스트”와 같은 문구를 접하면, 우리는 10개를 채우려고 탑 리스트에 들어갈 만하지 않아도 넣었거나 혹은 반대로 들어갈 만한 것을 10개로 맞추기 위해 일부러 누락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홀수는 짝수에 비해서 덜 작위적인 느낌, 자연스런 느낌을 주어 신뢰를 더 준다고 합니다.

 

아울러 사람들은 9개 이상은 이해하거나 기억하기 부담스러워하고, 3개에서 5개를 처리하는데 편안함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특히 사람들이 홀수를 짝수에 비해 기억을 잘 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조회수를 높이는 콘텐츠 제목 패턴 12가지”라는 글에서 다양하게 클릭을 부르는 팁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그 중에는 타이틀에 숫자를 사용하라는 팁이 있었습니다. 이 팁을 타이틀에 홀수를 사용하라고 바꾸는 편이 더 좋은 팁이 되겠습니다.

 

제목만 좋다고 좋은 콘텐츠는 아닐 것입니다. 좋은 콘텐츠는 내용이 독창적이면서도 복잡한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낸 글일 것입니다. 다만, 적은 노력으로 좋은 콘텐츠의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다면 바로 적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습니다.

 

 

한 줄 요약: 제목에 가능하면 홀수를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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