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9년도 약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습니다. 다들 올해 잘 보내셨나요? 분명 아쉬운 점들도 존재하겠지만, 남은 한 해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올해를 잘 마무리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내년을 잘 대비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블로그 포스트 2019년을 이끌어 갈 5가지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에 이어 2020년에는 과연 어떠한 요소들이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가 될지 알아보겠습니다.
‘다크 소셜’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다크 소셜이란 출처를 알 수 없는 온라인 트래픽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을 보기 위해서 해당 사이트에 직접 접속하거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링크를 타고 들어오는 경우는 다크 소셜이 아닙니다. 왜냐면 출처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면, 카카오톡과 같은 사적인 메시지 앱, 아니면 SMS 혹은 이메일에서 공유된 링크를 통해서 접속한 경우는 출처를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즉, 마케팅 측면에서 추적이 불가능한 메시지 앱, SMS, 이메일을 다크 소셜로 여기고 있습니다.
점점 다크 소셜의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공개적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포스트를 올리는 빈도가 줄어드는 대신, 카카오톡과 같은 사적인 메시지 앱에서 더욱더 정보 혹은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Global Web Index에서 올해 발표한 자료를 통해서 이러한 추세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자료의 위의 표를 보면, 소비자들은 정보 혹은 콘텐츠를 공유하려고 할 때 메시지 앱(63%)을 소셜 미디어(54%) 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려 약 20%의 소비자들이 메시지 앱을 통해서만 정보 혹은 콘텐츠를 공유한다고 합니다.
또한 위의 자료 중 아래 표를 보면, 다크 소셜 플랫폼을 통해서 공유되는 것들 중 개인적인 사진(74%), 이미지 혹은 비디오(72%)에 이어 제품을 공유하기 위한 웹사이트 링크(50%)가 세 번째로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다크 소셜이 마케팅 측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마케터 입장에서 다크 소셜은 출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다크’한 미지의 영역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미지의 영역으로만 남겨둘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앞으로 다크 소셜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며, 또한 이와 동시에 다크 소셜을 활용한 마케팅 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보이스 서치를 사용해보신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Voicebot에서 올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보이스 서치의 비중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9년 1월 기준 미국 소비자들의 58.6%가 보이스 서치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2018년 9월에 비해서 2019년 1월의 보이스 서치 사용 빈도도 높아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보이스 서치가 기존의 검색 방법을 모두 대체하긴 멀었지만, 점점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셈입니다. 따라서, 보이스 서치 최적화도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이스 서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과 최적화 방법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트윈워드 블로그의 포스트 ‘음성 검색과 검색엔진 최적화의 미래’를 참고해보세요.
최근 마케팅 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개인화(Personalization)’일 것입니다. 많은 마케팅 분야에서 개인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비디오 마케팅도 그중 예외가 아닙니다. CMO Council에서 올해 발표한 리포트의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48%가 그들이 소유하거나 관심을 갖고 있는 특정 제품 혹은 서비스를 반영한 비디오 퀄리티가 의사결정을 할 때 중요시된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보고 싶은 주제와 시기에 대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상호작용하는 것(43%), 사용자의 위치를 고려(22%), 자신의 이름과 정보를 비디오에 사용(12%) 또한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습니다.
그렇다면 맞춤 비디오 마케팅(Personalized Video Marketing)이란 무엇일까요? 맞춤 동영상은 각 잠재 고객 그룹(고객 혹은 인플루언서 등)과 관련이 있거나 맞춤 설정된 모든 동영상 콘텐츠입니다. 맞춤 동영상을 고려해야 할 이유는 일반 동영상에 비해 장점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NG Data에 따르면 맞춤 동영상을 사용했을 경우 사람들의 참여가 2배가 늘어났고, 랜딩페이지에서 평소보다 62% 더 많은 시간 동안 머무른다고 합니다. 또한, Emailmonks에 따르면 일반 동영상을 사용한 메일을 전송할 때보다 맞춤 동영상을 사용했을 경우 전환율이 무려 280%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 이외에도 맞춤 동영상은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는 역할도 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판매량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맞춤 동영상은 다양한 상황과 잠재고객 그룹에 성향에 맞게 종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맞춤 동영상 종류의 예시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참고해보세요!
지구촌이라는 말이 있듯이 점점 세계는 하나의 마을처럼 물리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인터넷이라는 매개체가 생긴 이후 이러한 성향이 강해졌는데요, 만약 복수의 국가 혹은 복수의 언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라면 인터내셔널 SEO를 당연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인터내셔널 SEO란 검색엔진으로 하여금 당신이 타겟팅하려는 국가와 비즈니스에 사용하는 언어를 쉽게 식별 할 수 있도록 웹 사이트를 최적화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인터내셔널 SEO를 활용한다면 잠재고객층을 확장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검색엔진 내에서 다양한 지역 혹은 다양한 언어로 높은 랭킹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인터내셔널 SEO를 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중복 콘텐츠입니다. 그렇다면 인터내셔널 SEO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크게 세 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콘텐츠가 매우 중요합니다. 콘텐츠 전략은 항상 타겟팅하는 지역 및 언어에 대한 키워드 서치로 시작해야 합니다. 타국의 잠재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에 존재하는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면서 콘텐츠를 번역하거나 재창조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국제 친화적인 URL 구조(국가 타겟팅)로 대상 국가 및 지역을 지정해야 합니다. URL 구조를 설정하는 데에는 크게 네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최상위 도메인(Top Level Domain), 2. 서브도메인(Subdomain), 3. 서브 디렉토리(Subdirectory) 혹은 서브 폴더( subfolder), 4. URL 파라미터 이렇게 네 가지입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보면 각 방법의 예시를 볼 수 있습니다.
URL 구조를 설정했으면 마지막으로 할 것은 바로 Hreflang 태그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Hreflang 태그는 검색 엔진에게 사용자에게 어떤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지 알려주는 HTML 태그입니다. 위의 표의 나온 예시 태그는 원본 사이트 이외에 대체 사이트로 프랑스 사이트를 지정하는 Hreflang 태그입니다. 이런 식으로 <hreflang> 태그를 이용하여 페이지별 언어와 타겟 국가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hreflang> 태그를 사용할 때, 각 언어별로 묶음을 지어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Litmus가 올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모바일 환경에서 이메일을 열어보는 비율은 41.9%로 웹메일(39.9%), 데스크탑(18.2%)에 비해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제 이메일 마케팅을 할 때, 모바일 환경은 꼭 고려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모바일 환경에 맞는 이메일 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반응형 디자인(Responsive Design)을 사용해야 합니다. 반응형 디자인이란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PC, 모바일 폰, 태블릿 PC 등 기기 환경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자동으로 변하도록 하는 방법을 뜻합니다. 반응형 디자인을 활용해서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메일을 볼 수 있도록 한다면 더 높은 CTR을 기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구글은 새로운 검색 광고 방식인 ‘반응형 검색 광고(Responsive Search Ads)’를 선보였습니다. 2016년, ‘확장 텍스트 광고(Expanded Text Ads)’를 선보인 이후 3년 만입니다. 반응형 검색 광고는 2020년 가장 핫할 검색 광고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이며, 빠른 시일 내에 확장 텍스트 광고를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검색 광고의 기본 개념은 광고주가 최대 15개의 제목과 4개의 설명을 반응형 검색 광고에 입력하면, Google Ads가 특정 잠재 고객의 검색어에 맞게 광고마다 최대 3개의 광고 제목과 2개의 설명을 선택하여 서로 다른 조합 및 순서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때, 광고 제목과 설명을 더 많이 입력할수록 Google Ads에서 잠재고객의 검색어와 관련성 높고 일치하는 광고를 게재할 확률이 증가하여 광고 실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 직접 설명하는 반응형 검색 광고의 이점은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Google Ads 고객센터의 반응형 검색 광고 정보와 효과적인 반응형 검색 광고 만들기를 참고해보세요!
유명한 초콜릿 브랜드 KitKat은 2018년 그들의 새로운 마차 맛 초콜릿바 쇼케이스에 360도 비디오를 활용하였고,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KitKat의 360도 비디오 광고를 끝까지 본 비율은 무려 48%였으며, 이는 해당 브랜드의 일반적인 영상을 끝까지 본 비율(24%)보다 무려 2배인 수치입니다.
360도 비디오의 가장 큰 장점으론 크게 2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바로 ‘몰입감’과 ‘상호작용적’입니다. 360도 비디오는 영상을 재생되는 동안 마치 그곳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주며, 기기를 움직이거나 혹은 손가락을 이용하여 비디오 내에서 이동하거나 모든 앵글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즉, 360도 비디오는 단순히 사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하는 것을 넘어서 그들이 더욱더 오랫동안 영상을 보도록 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페이스북(Facebook)과 Vimeo(Vimeo) 등의 소셜 미디어 혹은 영상 플랫폼에서 360도 비디오 업로드 및 공유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0년에는 360도 비디오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2020년도에 주목해야할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7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본문에 언급한 내용들을 참고하셔서, 내년에도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