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에 구글은 검색 결과 페이지 (Search Engine Results Pages) 의 요약문 길이를 기존의 160자에서 320자로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글로는 80자에서 160자로 이해를 하면 되는데요, 이미 160자 제한으로 만들어진 웹페이지의 메타 디스크립션 (Meta Description) 을 굳이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도 얘기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구글의 발표가 약간은 실험 요소도 있고, 메타 디스트립션이 검색 랭킹 요소는 아니기에 적극 권장하지는 않았었습니다만, 검색결과에 나온 리스트 중에서 클릭할 확률 (클릭율, CTR, Click Through Rate) 을 고려하면 확실히 320자에 가까운 메타 디스크립션이 유리하다는 테스트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HTML 메타 디스크립션과 구글 SEO의 관계
메타 디스크립션은 검색 사용자가 웹페이지를 방문했을 때는 보이지 않지만, 검색엔진이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결과 페이지에 요약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HTML 의 구성 요소입니다.
위의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빨간 박스에 해당하는 내용이며, 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어떤 페이지인지 알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검색 사용자 입장에서는 클릭을 하지 않고도 페이지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관심 있게 보는 영역입니다. 만약 적절한 메타 디스크립션 작성이 되어 있지 않으면 엉뚱하거나 적절하지 않거나 충분하지 않은 마케팅 메시지가 보여지게 됩니다.
따라서 메타 디스크립션은 검색엔진최적화에서 사용자의 클릭율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구글은 메타 디스크립션을 320자로 늘렸을까?
구글은 검색 사용자가 페이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어떤 내용이 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메타 디스크립션의 길이를 늘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여태까지는 상위 페이지에 랭크만 되어있으면 어느 정도 트래픽을 얻을 수 있었지만, 검색 사용자가 검색 결과에 나온 페이지 별 요약문을 보고 클릭할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더욱 도움을 주려고 길이를 늘렸다는 이야기입니다.
검색엔진최적화로 상위 페이지에 도달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써서 어렵게 상위 페이지에 도달해도 검색 사용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그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제대로 된 구글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에서는 더 커진 메시지 전달 공간이 생긴 셈이기에 환영할 만한 변화입니다. 왜냐면, 160자 제한으로 어떤 콘텐츠를 담고 있는지를 간략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충분한 설명과 함께 검색 사용자에게 액션을 요구하는 CTA (Call To Action) 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고 보면 다이나믹한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
메타 디스크립션이 구글의 검색결과에 요약문으로 역할을 하지만, 구글의 검색 결과 페이지 (SERP, Search Engine Results Pages) 요약문은 항상 메타 디스크립션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구글의 검색 결과 페이지 요약문이 얼마나 다이나믹한지를 동일한 페이지의 3가지 다른 검색결과 요약문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해시 태그”로 트윈워드 사이트를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입니다.
요약문에서는 해당 페이지의 메타 디스크립션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는 “관심 주제”라는 검색어로 검색한 결과입니다.
동일한 페이지가 검색되었으나, 해당 페이지의 메타 디스크립션이 보이지 않고 본문의 내용 중에 일부가 자동으로 요약문이 되어 보여지고 있습니다.
좀 더 확실하게 다이나믹한 점을 보여드리기 위해 “관심 주제 뜨”라고 검색한 결과입니다.
“관심 주제”라는 단어와 “뜨”라는 단어를 모두 요약문에 보여주는 새로운 요약문이 만들어져서 보여집니다.
한마디로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검색어가 포함되어 있는 메타 디스크립션 및 본문 내용을 요약문으로 자동 생성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가 SEO 마케터에게 주는 의미는 명확합니다. 해당 페이지가 타깃하고 있는 고객이 검색할 만한 키워드를 확실하게 메타 디스크립션에 포함하는 SEO 콘텐츠 작성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본문에도 타깃 고객과 관련 있는 키워드가 포함이 되어 있으면, 해당 부분이 요약문에 보여지게 되므로 더 높은 클릭율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메타 디스크립션 작성과 관리 팁
이렇게 중요한 메타 디스크립션은 만약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고 있다면 Yoast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프로그래머나 개발자의 도움없이 마케터가 직접 수정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메타 디스크립션 수정을 빠르게 구글 검색 검색 결과에 반영을 하고 싶다면 구글 서치 콘솔에서 Fetch as Google 메뉴를 방문하여 해당 웹페이지 주소를 제출하면 됩니다.
길어진 메타 디스크립션과 더욱 중요해지는 키워드 리서치
올해부터는 두 배 늘어난 메타 디스크립션을 적극 활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두 배로 늘어난 공간에 충분한 메시지를 담아서 높은 클릭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점점 구글이 검색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검색 결과에 보여주려고 하므로, 타깃 고객이 사용하는 키워드로 메타 디스크립션과 본문을 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콘텐츠 작성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텐데요, 이런 모든 콘텐츠 작성 노력이 더 많은 마케팅 성과를 내오기 위해서라도 키워드 리서치부터 시작하는 전략적인 SEO 콘텐트 생성을 하시기 바랍니다.
4 Comments
앗! 해결책 찾았습니다.ㅎㅎ
책은 한글 기준 77자로 나와있는데 yoast로 seo작업중 글자수가 많이 들어갑니다.
현제 이 글의 포스팅 날짜을 알수 없으니… 어느게 최신자료인지 궁금하네요^^
잘 봤습니다
2017년 12월부터 적용되었던 긴 디스크립션이 다시 짧아졌습니다! 아래는 2018년 5월 구글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지속적으로 구글의 발표 및 변화를 업데이트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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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search snippets are now shorter on average than in recent weeks, though slightly longer than before a change we made last December. There is no fixed length for snippets. Length varies based on what our systems deem to be most useful.
— Danny Sullivan (@dannysullivan) May 14, 2018